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쫓기는 원순씨, 안철수에 손내밀까

등록 2011-10-19 21:09

“다시 부탁, 예의 아니지만…”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초박빙으로 예상되면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선거전에 발을 담글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는 19일 <문화방송>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안 원장에게 지원을 요청할 것이냐는 질문에, “다시 부탁드리는 게 좀 예의가 아니다”라면서도, “한나라당이 정말 이렇게 계속 청산해야 할 구태정치를 보인다면 저도 한번 고민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 서로 알던 분들이 계시다”며 “(그분들 사이에) 그런 얘기들(상황에 따른 지원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박 후보의 이런 반응은 ‘이미 50%의 지지율을 양보해준 안 원장에게 또다시 도움을 요청할 염치가 없다’던 그동안의 입장과는 차이가 있다. 이날 박 후보는 “반한나라당이라고 하는 입장을 안철수 교수님도 분명히 하셨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안 원장의 막판 박원순 지지가 주요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미리 ‘안풍 김빼기’를 시도하고 있다. 김무성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안철수 원장은 참교육자의 자세로 돌아가서 난장판인 선거전에 기웃거리지 말고, 그 시간에 학생들이 듣고 싶어 하는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의 존경을 계속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최근 “박원순 후보가 안철수 원장의 협찬을 받으려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나경원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만약 안 원장이 나서면 박 후보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안 원장에게 전이돼 본인에게 굉장한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김외현 황준범 기자 osca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