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혁신과통합 “안철수 동참했으면”

등록 2011-11-06 20:07수정 2011-11-06 22:29

개방형 당원제·SNS정당 등 통합정당 방안 제시
야권통합 추진기구인 ‘혁신과 통합’이 6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통합정당 동참을 제안했다. 동시에 통합정당은 “정당의 문턱을 크게 낮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시민이 주도하는 ‘혁신적 통합정당’이 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혁신과 통합의 이해찬·문성근 상임대표 등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열어 “안철수 교수도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혁신적 통합정당 건설의 길에 함께했으면 한다”며 안철수 원장에게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야권의 통합정당이 발족하면 합류하겠다는 뜻을 이미 밝혔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통합 일정에도 혁신과 통합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민주당과 진보정당, 시민정치세력, 그리고 안철수·박원순 세력까지 통합정당이란 한 울타리에 모이자는 것이다.

혁신과 통합은 이날 야권통합의 결과물로 탄생할 ‘혁신적 통합정당’의 얼개도 밝혔다. 이들은 먼저 통합정당의 당원 구조로 ‘개방형 시민당원제’를 제시했다. 김기식 공동대표는 “당원의 형식에 엄격함을 두지 말고, 당원이 아니더라도 당의 정치 과정에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정당 구조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지자 중심의 미국식 정당 모델도 폭넓게 수용하겠다는 것이다.

둘째는 에스엔에스(SNS·사회관계망 서비스) 기반의 ‘소셜네트워크 정당’이다. 에스엔에스와 인터넷을 통해 기존의 정당 정치가 놓쳤던 민심을 반영하는 수단을 갖추자는 것이다. 이밖에 각종 정책에 대한 ‘시민 반응성 지수’ 도입 등도 포함됐다. 시민 여론조사나 패널 운영 등을 통해 정책에 대한 여론을 묻고, 이를 지수화해 적극적으로 정책 수립 및 기조 운용에 반영하자는 것이다.

혁신과 통합이 이날 밝힌 방안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지지를 보낸 각계각층의 유권자, 특히 60~70%대의 높은 지지를 보인 20~40대 유권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틀을 고민한 결과물로 보인다. 혁신과 통합은 오는 19일 온·오프라인에서 ‘시민대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