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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근혜 비대위, 당내외 5+6명 누굴까

등록 2011-12-25 20:23수정 2011-12-25 22:34

비대위원 이르면 26일 발표
홍정욱·권영진·김세연 물망
외부선 김종인·이상돈 거론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르면 26일 당 안팎 인사들로 꾸린 비대위 명단을 발표하고 27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이를 의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대위원의 면면은 박 위원장의 당 쇄신 구상을 엿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내년 4월 총선 때까지 하겠다고 약속한 ‘재창당을 뛰어넘는 변화’를 함께 추진해갈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박 위원장은 주말에도 인선 작업에 몰두하며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박 위원장과 당 내부, 외부 인물을 포함해 모두 11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인사로는 당연직으로 들어가는 박 위원장과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3명을 포함해 5명 정도가 참여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외부 인사는 6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위원장은 내부 인사와 외부 인사를 반반씩으로 구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연직 외 2~3명의 당내 인사는 선수 등을 고려해 인선할 것으로 보인다. 한 수도권 의원은 “비대위원은 초선, 재선, 원외 하나씩이 될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내 인사로는 홍정욱·권영진·김세연 의원 등 쇄신파 가운데 2명 안팎이 비대위원이나 대변인 등 당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인사로는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김 전 수석이) 외부 인사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 전 수석은 이날 하루 종일 언론 접촉을 피했다. 강력한 재벌개혁론자로 꼽히는 김 전 수석은 박 위원장뿐 아니라 당내 쇄신파, 야당 인사들과도 교류가 많다. 이상돈 중앙대 교수도 비대위원으로 거론된다. 그는 언론에 “비대위원직을 제안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비대위 출범 뒤 곧이어 이뤄질 당직 인선과 관련해, 사무총장에 남경필 의원과 권영세 의원 등이 거론된다. 당 대변인에는 김세연 의원 기용설이 나오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황영철 원내대변인으로 단일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 위원장 비서실장에는 김선동 의원, 이학재 의원 등이 거명된다.

친박의 한 중진 의원은 “연령이나 중소·벤처기업 등을 대표할 수 있어야 하고, 지역 안배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민주당 예비경선, 살아남을 9명 누굴까

26일 중앙위원 762명 투표
민주쪽 11명·시민통합 4명
박지원·통합당 성적 관심

민주통합당이 26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컷오프)을 열고, 후보 15명 가운데 9명을 추린다. 1.67대 1의 경쟁률이다. 통합 이전 민주당과 시민통합당(통합당)의 당연직 대의원들이 주축인 중앙위원 762(민주당 462+통합당 300)명이 1인당 3표씩을 행사한다.

민주당 출신으로는 김부겸 김영술 김태랑 박영선 박지원 신기남 우제창 이강래 이인영 이종걸 한명숙(가나다 순) 후보가, 통합당 출신으로는 김기식 문성근 박용진 이학영(″) 후보가 나섰다.

6명을 뽑는 내년 1월15일 본선에서 민주통합당의 새 얼굴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은 상위권을 누가 차지하느냐가 우선적인 관심거리다.

중앙위원들이 뽑는 예선과 대의원 30%, 시민·당원 70%가 선출하는 본선은 선거인단이 다르기 때문에 그 결과가 일치하지는 않겠지만, 예선에서 상위권에 들면 본선에서도 대표를 포함한 새 지도부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민주통합당 안팎에서는 두 당 중앙위원에게서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한명숙·문성근 두 후보는 상위권에 무난히 들어갈 것으로 보는 전망이 많다.

박지원 후보가 거둘 성적표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연초부터 대표직을 노리고 뛰어 옛 민주당 조직표를 선점했으나 통합 과정에서 ‘당심’을 꽤 잃었다. 지난 11일 민주당 통합 결의 전당대회가 난장판이 된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않고 그 자리에서 직접 “이런 통합은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어, 통합에 적극적이던 상당수 중앙위원에게서 인심을 잃었다. 그가 북한쪽 사정에 밝다는 점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의 정국 변화가 변수가 될 수 있다.

통합당 출신 후보 가운데 몇 명이 예선을 통과하는지도 관심을 끈다. 통합당 출신 중앙위원들의 표는 상대적으로 결집도가 높아 문성근·이학영 후보는 안정권으로 전망된다. 참여연대 사무처장 출신인 김기식 후보와 진보신당 부대표를 거친 박용진 후보가 남은 한 표를 놓고 경합하는 모양새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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