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서 44.9% 대 44.4%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지지율이 대선 주자 양자대결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오차범위 안에서 처음으로 앞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2월 첫째주 주간 정례조사를 한 결과 대선 주자 양자대결에서 문 이사장은 44.9%로, 44.4%를 기록한 박 위원장보다 0.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 19살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6%포인트다.
앞서 <동아일보>가 지난달 24일 실시한 조사에서 문 이사장은 박 위원장과의 양자 대결에서 38.4% 대 46.7%로 8.3%포인트 차이로 격차를 좁힌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번 리얼미터 조사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박 위원장의 양자 대결에서는 안 원장 51.5%, 박 위원장 40.4%로, 11.5%포인트 격차가 났다.
대선 주자 다자구도에서는 박 위원장이 전주보다 0.7%포인트 오른 31.2%로 1위를 유지했고, 안 원장 21.1%, 문 이사장 19.3% 순서다. 그 뒤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4.7%),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3.6%), 김문수 경기지사(3.2%) 순이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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