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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임종석 공천 반납 가능성 시사

등록 2012-03-05 08:30

임종석 사무총장
임종석 사무총장
“억지로 떠밀려 갈 순 없지만 새로운 상황땐 결행”
정동영, 강남을서 맞붙은 전현희 경선 요구 수용
민주당 어제 ‘전략공천’ ‘호남 물갈이’ 난상토론
4일 밤늦게까지 열린 민주통합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선 4·11 총선의 운명을 가를 전략공천 지역과 호남 물갈이 문제를 두고 난상토론이 벌어졌다. 민주당은 이르면 5일 1차 호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 벽두엔 임종석(사진) 사무총장 등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중인 와중에 단수 공천이 확정된 일부 후보들의 공천 적절성 여부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앞서 임 사무총장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당내 일각의 자신에 대한 공천 반납 필요성 제기와 관련해 “당이 처한 어려움을 이해한다”며 “그러나 제가 희생한다고 해도 당의 난맥상이 풀리지 않는다면 제게 너무 큰 불명예를 지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억지로 떠밀려갈 수는 없다. 최대한 새로운 상황을 만들 수 있을 때 결행하겠다”고 말해, 당이 처한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결단’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단수로 공천받은 서울 성동을 지역구 공천장 반납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호남 물갈이와 관련해서는 신건(전주 완산갑)·김영진(광주 서구을) 의원 등 탈당과 복당 등의 전력이 많은 이들이 탈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료 출신 중진으로 정체성 문제와 관련해 공천 탈락 가능성이 거론됐던 강봉균(전북 군산) 의원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당 재심위원회가 올린 6곳의 재심 청구도 심의했다. 재심위는 앞서 공심위가 발표한 단수후보자 가운데 39개 선거구 51명의 후보가 재심을 청구한 사안에서, 서울의 이순희(강북갑·오영식 단수공천), 정두환(금천·이목희 단수공천), 경기도 고양의 김두수(일산 서구·김현미 단수공천), 정재호(일산 동구·유은혜 단수공천), 제주의 문대림(서귀포·김재윤 단수공천) 예비후보 등 6명의 재심 신청을 받아들였다.

회의에선 서울의 영등포을, 서대문을 등 ‘약세’ 지역에 대한 전략공천 문제도 거론됐다. 권영세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버티고 있는 영등포을에는 지역위원장인 이경숙 전 의원 등 공천 신청자들 대신 김한길 전 원내대표나 신경민 대변인의 공천, 또는 새로운 인사의 영입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영·전현희 두 현역 의원이 맞붙은 서울 강남을 지역구에서는 정 의원이 이날 전 의원의 경선 요구를 수용하면서 경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미 전략공천 대상지역으로 확정된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서울 노원갑)에 누구를 낼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언론이 거론한 ‘나는 꼼수다’ 출연자 김용민씨는 본인이나 당 관계자 쪽에서 접촉 사실을 부인해 왔다.

신경민 대변인은 “목표는 16일까지는 모든 공천을 끝내는 것”이라며 “이번주 초에 호남 지역 공천을 발표하고, 이번주 안에 비례대표 공심위도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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