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갑 등 7곳, 현역 대 신인 경합 벌이고
부산 수영, 친이·친박 후보 대결 눈길
부산 수영, 친이·친박 후보 대결 눈길
새누리당이 5일 발표한 47곳의 경선 지역 가운데 눈에 띄는 곳은 경북 지역이다. 경북에서 경선지역으로 선정된 구미·영주·영천 등 7곳은 모두 현역 의원이 다른 후보들과 함께 경선을 벌이게 됐다.
경북 구미갑에서는 3선인 김성조 의원과 심학봉 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이 맞붙는다. 구미을에서는 재선의 김태환 의원과 김찬영 전 아주대 총학생회장, 이성춘 대한행정사협회 전임교수 등 3명이 경합을 벌인다. 영주에서는 재선의 장윤석 의원과 김엽 서희건설 총괄부회장이, 영천에서는 역시 재선의 정희수 의원과 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이 맞붙는다. 영천에 공천 신청을 한 최기문 전 경찰청장은 경선 후보에서 탈락했다. 상주에서는 성윤환 의원과 김종태 전 기무사령관이, 문경·예천 지역에서는 이한성 의원과 김수철 동국대 객원교수(정치행정학부), 신현국 전 문경시장 등 3명이 경선을 벌인다.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은 강석호 의원과 이재춘 전 건설교통부 국토관리청장, 전광삼 전 <서울신문> 정치부 차장이 경선 후보자로 선정됐다.
서울 지역에선 전직 구청장이나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현역 의원들과 겨루는 지역이 많다. 강동갑에선 비례대표 현역인 노철래·임동규 의원과 신동우 전 강동구청장이 3파전을 벌인다. 강북을에선 나란히 지역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지낸 안홍렬, 이수희 후보가 맞붙는다. 지난 18대 총선 공천에서 공천을 꿰찬 친이계와 이에 밀린 친박계 인사들이 4년만에 ‘리턴 매치’를 벌이는 형국이다.
부산 수영구도 친이계 후보와 친박계 후보의 대결로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표적인 친이계 인사인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현역 친박 의원인 유재중 의원과 겨루게 됐다. 새누리당의 경선은 오는 18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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