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50곳 오차범위 접전”
민주당 “30곳은 초박빙 경합”
민주당 “30곳은 초박빙 경합”
4·11 총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박빙 지역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등 막판까지 혼전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6일 여야의 자체 분석과 그동안 주요 언론사의 여론조사 등을 종합하면, 수도권 112곳 가운데 40%가 넘는 50곳 정도에서 오차범위 안의 경합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간인 불법사찰과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의 막말 논란 등 새로운 이슈의 등장으로 판세 변동이 심해 수도권 접전지역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동철 새누리당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오차범위를 벗어난 우세지역은 서울의 경우 강남 갑·을과 서초 갑·을 등 4곳, 경기도는 파주을과 안성 등 11곳, 인천은 남을과 연수 등 3곳 정도”라며 “여기에 야권의 우세지역 40곳 정도를 뺀 나머지 50여곳은 모두 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숙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은 “자체 분석한 결과 현재 수도권에서 여야가 경합중인 곳은 45개 지역 정도이며, 이 가운데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초방빅 지역도 30곳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이번 주말을 포함해 선거일까지 당 지도부 지원유세를 수도권에 집중하기로 하는 등 수도권 결전에 나선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선대위원장을 8일부터 선거운동 마지막날까지 서울 등 수도권 경합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등 야권도 당 지도부와 멘토단 등을 주말 수도권 유세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종철 선임기자, 석진환 기자 phill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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