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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 원내대표 경선 ‘박영선’ 변수

등록 2012-04-23 20:36수정 2012-04-23 22:33

문성근 민주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오른쪽)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 분위기가 너무 딱딱하다”는 서영교 홍보위원장의 말에 박지원 최고위원의 손을 잡으며 이야기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A href="mailto:woo@hani.co.kr">woo@hani.co.kr</A>
문성근 민주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오른쪽)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 분위기가 너무 딱딱하다”는 서영교 홍보위원장의 말에 박지원 최고위원의 손을 잡으며 이야기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차세대 주자로 공감…당내 입지 좁아 불확실
실세들 후원 업은 박기춘·이낙연·전병헌 출마
5월4일 원내대표 경선, 6월9일 전당대회, 7~8월 대선후보 선출로 이어지는 민주통합당 정치 일정에 ‘박영선 변수’가 떠오르고 있다. 일정상 처음 뽑히는 원내대표가 이후 선출될 당대표와 대선후보 구도에도 영향을 끼칠 상황이기 때문이다.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후보들의 뒤편에 있는 당 실세들의 영향력도 차츰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상당수 의원들이 박영선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면 6월 전당대회에서 차세대 주자로 거론되는 조정식 의원이나 우상호 당선자, 김영춘 전 의원 등 새로운 세대들이 당 지도부에 전면으로 등장할 수 있는 구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당내 변화를 일으키려면 박영선 원내대표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의원들이 적지 않다.

문제는 박 의원의 당내 입지다. 박 의원은 대중적 인지도에 비해 당내 세력이 약하고, 비토 세력도 많다. 한명숙 전 대표가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고, 박 의원 본인도 ‘보이지 않는 손’을 거론하면서 최고위원을 사퇴한 마당에, 원내대표로 나서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강하다. 민주당의 다른 의원은 “박영선 의원이 나서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박 의원 본인은 거취를 밝히지 않고 있다.

23일 현재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선언한 후보는 이낙연, 박기춘, 전병헌 의원 등 3명이다. 이들은 당대표·대선 출마설이 나오는 이들과 연관성이 짙다. 박기춘 후보는 박지원 최고위원의 지원을 받고 있다. 박 최고위원은 최근 “대권이건 당권이건 제 몸을 던지겠다”며 당권과 대선 도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호남이 지역구인 이낙연 후보는 지난 18일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이해찬 당선자의 여의도 사무실을 찾았다. 이해찬 당선자는 최근 ‘대선주자는 문재인, 당대표는 이해찬, 원내대표는 호남 인물’이라는 구도를 설파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병헌 후보는 당대표와 대선후보 사이를 고민하는 정세균 상임고문의 지원을 받고 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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