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새누리당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총선 공약 실천본부 출범식’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남경필(왼쪽) 의원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야기하고 있다.
수원/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이혜훈·조해진도 나올듯
일부선 김무성 대표 거론
일부선 김무성 대표 거론
황우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원유철 의원과 김태흠 당선자도 이날 출마를 선언해 5·15 새누리당 전당대회 출마자는 심재철, 유기준 의원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늘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원에 출마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오늘부터 대표경선에 본격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균열이 가는 집은 곧 무너지고 만다”며 “무엇보다도 대선 당내 경선을 당헌 당규에 따라 엄정중립, 불편부당하게 치러내 단합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5명 가운데 가장 유력한 당대표 후보로 꼽힌다.
황 원내대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정몽준 전 대표가 주장하는 완전국민경선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그는 “완전국민경선제를 하면 역선택이라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8월 안에는 대선 후보를 결정하도록 당헌 당규가 돼 있어 시간적인 제약이 따른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박계와 견해를 같이하는 셈이다.
친박 일부에서는 ‘김무성 대표 최고위원론’도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 핵심인 이혜훈 의원도 주변의 권유를 받아들여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후보등록 마감일인 4일까지 2~3명이 추가로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대는 대의원 8934명이 1인2표를 찍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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