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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권영길·천영세·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
“비례대표 총사퇴, 재창당 수준 혁신” 촉구

등록 2012-05-17 21:01수정 2012-05-17 22:48

권영길(맨앞)·천영세(왼쪽)·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최근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 위해 17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권영길(맨앞)·천영세(왼쪽)·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최근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 위해 17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강기갑 위원장에 힘 실어줘
민주노총에 ‘쇄신 참여’ 호소
권영길·천영세·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 3명이 통합진보당 경쟁 부문 비례대표 당선자·후보 총사퇴와 재창당 수준의 혁신을 촉구하며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당권파를 압박하고 나섰다.

이들은 1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3일 중앙위의 결정은 국민을 섬겨야 할 공당이 취할 최소한의 조처”라며 “내부의 논란을 불식하고, 혁신비대위원회를 중심으로 뼈를 깎는 쇄신의 길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통합진보당의 세 축(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새진보 통합연대) 가운데 당원 수 등에서 가장 많은 ‘지분’을 지닌 민주노동당의 전직 대표들로, 당 안팎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이들은 지난 9일 밤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을 만나, 부정경선 파문 수습책을 놓고 당권파와 비당권파 양쪽의 의견을 들은 바 있다.

이들이 경쟁 부문 비례대표 당선자·후보 총사퇴와 혁신비대위 구성이 핵심인 ‘13일 중앙위 결정’을 강조한 것은, 부정경선 진상조사보고서 부실 문제를 이유로 비례대표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당권파를 향한 경고로 볼 수 있다. 이들이 “더 이상의 분열은 안 된다. 혁신비대위의 성패 여부에 진보정치 생사 여부가 달려있다”고 한 대목도, ‘당원 비대위’라는 임의기구를 꾸린 당권파를 비판한 것이다.

민주노동당 전직 대표 세 명은 “참여와 혁신의 기운이 만들어지는 최일선에 민주노동당 창당 주역인 노동자들이 다시 서야 한다. 등 돌리는 노동자들의 마음을 돌려세우고, 노동자 정치 세력화의 초심을 확인하는 것이 오늘 민주노총이 선택할 올바른 길”이라며 민주노총을 향해서도 통합진보당 쇄신운동에 참여할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이어 “국민의 지지와 혈세로 운영되는 공당의 최고의결기구(중앙위)에서 목불인견의 (폭력) 사태가 벌어진 것에 어떤 변명도 할 수 없다. 눈물로 참회드린다”며 “정당 내부의 문제로 국민의 마음을 어지럽힌 죄, 올바른 민생정치로 속죄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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