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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지원 “정당발전 저해 옳지 않다”
강기갑 “지붕 고치는데 도둑 들어”

등록 2012-05-23 21:05수정 2012-05-23 21:45

야권, 검찰 규탄
새누리당은 “이석기 국회제명안 민주당에 제의할것”
당원명부를 통째로 가져간 검찰의 통합진보당 압수수색에 대해 민주당 등 야권은 23일 ‘검찰의 과도한 정치 개입’이라며 일제히 검찰을 규탄했다.

강기갑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지붕을 고치고 있는데, 안방에 도둑이 들었다”며 “지난 새벽의 (압수수색) 사태는 검찰에 의한 야당 탄압이자 통합진보당의 자정 노력을 무산시키기 위한 정치 공작”이라며 “야권연대와 정권 교체를 막기 위한 검찰의 불법적 정치개입”이라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은 ‘정치검찰 진보탄압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공동 변호인단 구성, 촛불집회 개최, 야권·시민사회 진영과의 공조 등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도 “정당 내부의 운명을 검찰에 맡겨놔선 안 된다”며 통합진보당을 거들고 나섰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문화방송> 인터뷰에서 “정당 문제에 대한 검찰의 지나친 개입은 바람직하지 않다. 전방위 수사는 정당 발전을 저해하는 일로 옳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반면 새누리당에서는 검찰 개입에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논란이 된 이석기 당선자 등의 19대 국회 입성 저지와 관련해 정두언 의원은 <에스비에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찰에서 이 문제(경선 부정)에 칼을 빼들었다. 그 결과에 따라서 처리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이석기 당선자 등의 제명을) 별도의 법으로 처리하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므로 정치적으로 해결책을 찾아야겠다”며 “이들을 국회에서 (의원 3분의 2 의결로) 제명하는 방안을 민주통합당에 조만간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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