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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출마선언 문재인 첫방문 광주 왜?

등록 2012-06-20 20:28수정 2012-06-20 22:27

호남지역 대의원 지지율
손학규·김두관보다 낮아
대선 출마를 선언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20일 첫 방문지역으로 광주를 찾았다. 2박3일 일정이다. 첫 행선지로 광주를 택한 데서 그의 ‘호남을 향한 구애’가 읽힌다. 전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씨를 예방한 것과 같은 흐름이다.

문 고문은 이날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지역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연말 대선에서 이기고 정권교체를 이루는 주인공이 되고 싶고, 그럴 자신이 있다”며 “거기에 필요한 조건은 제가 광주·전남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고문은 “세번째 민주개혁정부는 (호남의)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잇는, 그 정신을 계승해 나가는 정부”라며 “국민의 정부 세력과 참여정부 세력이 함께 손잡을 수 있는 그 점에서도 제가 가장 나은 입장에 있다고 감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레시안>과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지난 13일 민주당 전국 대의원 35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호남 지역 대의원들의 지지후보를 보면, 문재인 고문(19.3%)은 손학규 고문(28.6%)과 김두관 경남지사(22.7%)보다 지지도가 낮았다.

문 고문도 “광주·전남의 정서가 썩 좋은 것이 아니다”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 지금 우리 민주당 내에 친노·비노 때로는 호남과 비호남의 ‘프레임’들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친노로 지칭되는 분들이 (이런 프레임에 대한) 빌미를 제공한 점들에 대해서 크게 반성하면서 앞으로 이를 극복하고 단합하는데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평 문씨인 문 고문은 21일 전남 나주의 남평 문씨 문중 마을을 방문한다. ‘호남뿌리 찾기’를 통해 호남의 바닥 민심에 다가가려는 시도다. 문 고문은 20일 밤에도 전통 고싸움 전수마을로 유명한 광주 남구 칠석마을을 찾아 마을 주민들과 막걸리 잔을 앞에 놓고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숙박도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함께했다.

광주/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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