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가계부채·서민금융등 민생개혁 가장 시급”

등록 2012-07-23 20:28

[19대 국회의원 사회정책 인식조사] ■ 의원들이 꼽은 우선 과제는
19대 국회의원들이 생각하는 가장 우선적인 사회정책 과제는 ‘가계부채와 서민금융 등 민생개혁 문제’ 해결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의원 둘 중 한명 가까운 꼴(45.5%)로 이렇게 답했다. 이밖에 ‘비정규직 및 노동법 개정’(12.5%), ‘재벌, 대기업 불공정 행위 규제’(12.5%), ‘조세개혁 및 복지재정 확충’(11%) 등이 뒤를 이었다.

민생개혁 해결 우선을 꼽은 답을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의원은 57.8%, 선진통일당(자유선진당)은 100%가 꼽았고, 민주통합당은 37.6%가 응답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다음 우선 과제는 재벌 대기업 불공정 행위 규제(15.8%), 비정규직 및 노동법 개정(14.9%)이었다. 반면 통합진보당 의원들은 가장 우선 과제로 ‘비정규직 및 노동법 개정’(37.5%)을 선택했다. 그다음이 ‘대학교 반값등록금 교육 문제’(25%) 해결이었다. 이 답을 상임위별로도 살펴보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이 문제 해결과 관련성이 큰 지식경제위원회와 정무위원회 의원들의 민생개혁 응답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당장의 우선과제와 달리, 우리 사회의 중장기적 사회통합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갈등과 관련해서는 여야 의원 58%의 응답자가 ‘빈부간 계층갈등’을 꼽았다. 아이엠에프 위기 이후 급격히 벌어진 우리 사회의 빈부격차로 인한 갈등이 우리 사회의 핵심 과제임을 여야 의원들이 똑같이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사회통합을 위한 그 밖의 시급한 과제로는 ‘보수-진보 간 이념갈등’(23.5%), ‘수도권과 지방 간 갈등’ (8%), ‘세대갈등’(7%), ‘영호남 지역갈등’(3%)이 차례로 꼽혔다.

빈부간 계층갈등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분배와 복지가 중요하다. 그런 만큼 19대 의원들은, 거시적인 발전방향에 대해 78%가 ‘양극화 해소 및 공정한 분배 추진’이라고 답했으며, 이런 응답은 ‘성장을 통한 경제발전’(21%)이란 응답에 견줘 4배 가까이 높았다. 복지의 방향에 대해서도 전체적으로는 ‘보편적 복지’(67%)의 선호 경향이 ‘선별적 복지’(32%) 에 비해 우세했으나, 새누리당 의원의 71.1%가 선별적 복지가 바람직하다고 응답해, 여야간 인식 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목되는 바는 새누리당에 보편적 복지에 찬성을 나타내는 의원이 26.5%에 이른다는 점이다. 조성대 한신대 교수는 “논쟁의 1라운드인 무상급식 국면에서는 보편적 복지가 승리했지만, 새누리당 다수 의원들의 인식으로 보면 이후에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귀영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 연구위원

hgy4215@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안철수, 망가지는 것은 두렵지 않다 말해”
‘박근혜 대세론’과 ‘안철수 현상’…절박한 민주당 끝장난 것인가
성폭행범에 ‘10년간 나이트클럽 금지’
암컷을 말 그대로 ‘낚는’ 열대어
[화보] ‘그땐 그랬지~’ 대한민국 올림픽의 역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