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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새누리. 안철수 검증공세 숨고르기
3040 향한 입법 구애공세 고삐죄기

등록 2012-08-01 19:14수정 2012-08-02 09:44

조원진 본부장 “폭로 시기 조절”
임신중 노동단축 등 법 제출 예정
‘검증과 입법으로 안철수를 잡는다.’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선경선 후보가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원장을 견제하기 위한 양동작전에 나섰다. “(안철수를 공격할) 2탄, 3탄이 더 준비돼 있다”(조원진 전략기획본부장)는 공언대로 안 원장에 대한 검증공세를 펴는 동시에, 안 원장의 지지층인 30~40대를 겨냥한 정책법안들을 통해 정책 주도권을 잡는다는 전략이다.

검증에는 새누리당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안 원장 출마를 대비해 이미 ‘안 원장 검증팀’을 가동하고 있다는 말이 오래 전부터 돌았는데, 안 원장이 출마를 선언하면 곧바로 대응에 나설 것이란 분위기가 읽힌다.

김영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원장이) 대통령 후보로 나서겠다고 공언한 적이 한번도 없어 우리가 본격 검증을 하기도 좀 (어렵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북한과 생각을 같이하고 있다는 ‘색깔론’을 폈다. 안 원장의 책 <안철수의 생각>에는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할 것이라고 나와 있는데, 이에 대한 해석을 류우익 통일부 장관에게 물었더니 “북한의 입장과 똑같다”고 했다는 것이다. 심재철 최고위원도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검증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안 원장은) 갈수록 영향력이 줄어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안 원장이 ‘동업 관계’ 때문에 최태원 에스케이(SK) 그룹 회장 구명에 동참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조원진 본부장 쪽도 추가 의혹제기를 시사했다. 조 본부장 쪽은 “(안 원장을 공격할) 준비가 많이 돼 있다”면서 “여론의 추이도 살펴봐야 하고, 잘못하면 박 후보에게 폐를 끼칠 수도 있으니 폭로 시기를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 캠프쪽에서는 그간의 공약을 법안으로 만드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박 후보 캠프 여성특보인 민현주 의원은 여성의 출산후 90일이내에 1달 동안 배우자에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을 이르면 다음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 임신 초기 12주와 임신 말기 36주 이후에는 하루 2시간씩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도 함께 제출할 예정이다. 두 법안은 각각 ‘아빠의 달’과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제’라는 박 후보의 핵심적인 여성·보육 공약이다. 박 후보 쪽은 또 전자발찌를 법 시행 이전 성범죄자에게까지 소급적용해야 한다는 박 후보의 언급에 따라 이를 입법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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