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용역업체 컨택터스가 자동차부품제조업체인 에스제이엠(SJM) 노조원을 집단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국정조사나 청문회를 추진기로 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컨택터스의 폭력진압 실체가 마치 제2의 ‘용팔이 사건‘을 보는 것 같다”며 “국정조사나 청문회를 추진해, 컨택터스에 누가 컨택(contact, 연결)돼 있는지 분명히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컨택터스는 3000여명에 달하는 병력을 보유하고 곤봉 1000여개, 물대표, 무인헬기를 갖췄는가 하면 심지어 히틀러 경호견까지 진압을 위해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이것은 기업이 아니라 반헌법적 용병이요, 사병조직”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힘센 자, 가진 자가 폭력조직을 동원해 약자를 진압하는 것은 불법이요, 민주헌정 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공천헌금 파문, 낙동강 공사 비리 의혹, 폭염피해 대책, 반값 등록금 및 무상보육 중단, 전력난 및 원전 문제 등의 현안을 거론한 뒤,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 내곡동 사저 특검, 언론사 파업 청문회 등에 대해서도 빨리 매듭을 풀어야 한다”며 새누리당에 8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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