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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당대표실 후보실로 리모델링 ‘1인자 예우

등록 2012-08-21 18:53수정 2012-08-21 22:07

박근혜 후보 달라진 대우
새누리당이 다시 ‘박근혜 시대’를 맞았다. “대통령 후보자는 선출된 날로부터 대통령 선거일까지 선거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하여 필요한 범위 내에서 당무 전반에 관한 모든 권한을 우선하여 가진다”는 당헌 95조에 따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당의 공식적인 1인자가 됐다. 황우여 대표와 협의는 하겠지만, 박 대표는 인사·재정 등 모든 당무에서 우선권을 가진다.

서울 여의도 당사 6층엔 후보실이 마련됐다. 당 대표실을 리모델링했는데, 박 후보가 여성임을 감안해 특히 후보실 안의 화장실을 꾸미는 데 신경을 썼다고 한다. 황우여 대표는 후보실 옆 제1회의실로 방을 옮겼다. 당규에 따라 박 후보는 자신의 뜻대로 후보자 비서실과 특보단, 대선기획단, 유세지원단을 꾸릴 수 있으며, 당 사무처 인력도 지원받을 수 있다. 2007년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는 후보로 선출된 지 2주 만에 자문단 6명과 분과별 실무진 20명으로 꾸려진 대선준비팀을 가동한 바 있다.

박 후보의 달라진 위상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서도 확인됐다. 박 후보는 최고위에서 황 대표가 앉던 상석을 차지했고, 의총에선 당 지도부가 앉는 맨 앞줄에 자리를 잡았다. 지난 4월 총선까지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또 2004년 한나라당 대표로서 같은 자리에 앉은 적이 있지만, 대선후보가 된 지금과는 무게감이 다르다.

박 후보의 경호도 국무총리급으로 강화됐다. 대선이 치러지는 오는 12월19일까지, 경찰이 담당하는 최고 등급인 ‘을호’ 경호를 받게 된다. 경찰은 지난 20일 전당대회 직후, 기존 파견 경호 인력 5명에 5명을 더 보강했다. 경찰은 야당 대선후보가 결정돼 본격적으로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면, 박 후보의 경호 인력을 30여명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박 후보를 근접 수행하는 안봉근·이건하 비서관도 박 후보를 경호한다. 그 밖에 사설 경호는 받지 않을 예정이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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