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세웅 “안철수 출마는 의무…단일후보 선출 10월 적당”

김효석 “가까운 시일내 입장표명”

함세웅 신부는 31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는) 의무이고 시대적 요청”이라며 안 원장의 대선 출마를 에둘러 촉구했다.

함 신부는 이날 <와이티엔>(YTN) 라디오에서 “우리 5천만 모두가 다 새로운 ‘안철수’다. 그런 안철수 교수의 생각을 할 때 세상을 바꿀 수가 있다”며 “(대선 출마는 안 원장의) 의무인 것 같다. 시대적 요청”이라고 말했다. 이어 “10월 적당한 기간, 대통령 선거 전에 (안 원장을 포함한) 야권 후보들이 국민 경선을 통해 우리들의 후보로서 뽑힌 분이면 그분이 바로 여당 후보와 대결할 수 있는 후보로 가장 적절한 분”이라고 말했다. ‘야권 단일후보 선출’의 적절한 시점을 10월쯤으로 적시한 셈이다. 함 신부는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젊은이들이 투표를 많이 해야 한다”며 “선거가 축제가 되려면 좋은 분들이 많이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석 전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에서 “(추석 전에 입장표명을 할 것으로) 예측할 수도 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전날 <시비에스> 인터뷰에서 “(노무현이) 중형급, 소형급 태풍이라면, (안철수는) 대형급”이라며 “(정권교체는 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두 분 중에 한 분이 하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e-mail]

<한겨레 인기기사>

■ 나주 초등생 아버지 눈물 “정말 착한 아이…”
■ “김대중과의 화해가 죽음을 불러왔어”
■ 애플은 왜 자꾸 도둑맞았다는 걸까요?
■ 하버드 대학, 125명 집단 부정행위 ‘충격’
■ “문재인 굳히기냐 결선투표냐” 1일이 고비
■ 개와 고양이는 정말 앙숙일까
■ [화보] 우산의 수난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