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장순흥 교육과학분과 인수위원이 소관 부처인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산하기관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4일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인 장 위원은 인수위 출범 이후 외부 행사 참석과 점심 식사 장소로 이동할 때 등 원안위 산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김아무개 실장의 차량을 여러 차례 이용했다고 인수위 인사들이 전했다. 김 실장은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1월10일부터 3월9일까지 인수위 파견 근무로 처리됐으며, 차량은 기술원에서 빌려 준 것으로 나타났다.
장 위원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김 실장은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논문지도를 했던 제자로, 교육과학분과가 있는 창성동 별관에서 인수위로 이동할 때 등 가끔 태워줬을 뿐이다. 조직개편과 연관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주통합당 간사인 유기홍 의원은 “인수위가 원안위와 산하 기관에 대한 생사여탈권을 쥔 상황에서 이해당사자가 대상기관 차를 이용한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말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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