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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 “박대통령이 국회정상화 훼방”

등록 2013-12-03 20:05수정 2013-12-04 08:33

“문 장관 임명동의 파행 풀려는
여야대표 회담중에 임명장 웬말”
3일 민주당은 전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등의 임명을 강행한 박근혜 대통령을 국회 정상화를 가로막는 장본인으로 지목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문 장관의 임명 철회도 거듭 요구했다.

장병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말로는 국회가 협의하면 뭐든지 하겠다고 했지만, 속내는 대한민국 정치 실종을 앞장서서 이끌어가고 있다”며 “국회 정상화를 훼방놓을 작정이 아니라면 어떻게 정치적 금도마저 짓밟으며 문제인사의 임명을 강행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정국 해법을 찾기 위해 4인 회담을 하고 있는 시각에, 야당이 반대하는 문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을 국회 정상화 방해로 규정한 것이다.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인 오영식 의원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국회 파행의 직접적인 원인이 문 장관 등의 임명동의안 날치기 때문인데, 어떻게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대표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그 사람들에게 임명장을 줄 수 있느냐. 박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를 무시하는 행태를 계속한다면 여야 대표가 회담에서 무슨 성과를 낼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소신도, 도덕성도, 약속도 저버린 상처뿐인 장관이 탄생했다. 임명은 강행됐지만 검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지난달 25일 민주당이 문 장관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참여연대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사건의 진행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별렀다.

민주당 소속 보건복지위원들은 성명을 내어 문 장관의 임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공안통치로 무법대로를 질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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