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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손수조 “새누리당은 청년의 열정을 결국 허망함으로…”

등록 2013-12-09 10:18수정 2013-12-09 10:51

손수조 새누리당 전 미래세대위원장
손수조 새누리당 전 미래세대위원장
당 미래세대위원회 ‘낙하산 인사’ 비판
손수조 새누리당 전 미래세대위원장이 트위터에 새누리당의 ‘낙하산 인사’를 비판하며 배신감을 토로했다. 손 전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지난해 총선에서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맞상대로 발탁한 인물로, 총선이 끝난 뒤에는 새누리당 미래세대위원장직을 맡아오다 최근 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손 전 위원장은 8일 미래세대위원회(미세위) 활동을 접으며 쓴 자신의 트위터 글에서 “새누리당은 청년의 열정을 결국은 허망함으로 돌려주고야 말았다. 기존 위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낙하산 인사를 강행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위를 해체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윗선이 바뀌면 모든 구성원들의 판을 갈아버리는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새누리당에 남아있을 올바른 청년은 없다고 본다”며 새누리당의 ‘낙하산 인사’ 시스템을 비판했다. 손 전 위원장은 또 “청년은 당 안에서 교육받고 길러져야 한다. 쓰고 버려지면 안 된다”며 “새누리당이 청년에 대한 관심을 끊는다면 열정을 바친 청년들에게 등돌린다면 새누리당의 미래는 어둡다”고 충고했다.

그간 활동한 미래세대위원회 활동에 대해서는 “지난 1년간 전국 방방곡곡을 다녔고 우리의 꿈을 키우며 우정을 쌓으며 차비도 많이 쓰고 욕도 많이 들었다. 그렇게 그렇게 치열하게 했고 승리도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새누리당은 최근 손 전 위원장 대신 미래세대위원회에서 활동하지 않아온 외부 인물을 미래세대 위원장직에 앉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세대위원회는 중앙당 청년위원회 산하 조직으로 지난 9월까지 있던 기존 중앙당 청년위원장 대신 이재영 비례대표 의원이 위원장직을 맡으면서 갈등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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