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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뉴스타파의 ‘권은희 보도’ 놓고 온라인은 ‘논쟁중’

등록 2014-07-21 18:08수정 2014-07-21 19:53

“독립언론 가능성 보여줬다” vs “보도 내용 부실했다”
뉴스타파는 22일 후속 보도 예정…논란 더 가열될 듯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 후보. 한겨레 자료 사진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 후보. 한겨레 자료 사진
7.30 국회의원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남편 재산 축소 신고 의혹’에 대한 <뉴스타파>의 보도 후폭풍이 2라운드를 맞고 있다. 권 후보에게 불리한 보도를 했다며 <뉴스타파>를 성토하던 여론은 수그러든 반면 “진영을 막론하고 누구든 검증할 수 있어야 언론”이라는 의견과 “보도 자체는 옳았으나 내용이 충분치 않았다”는 비판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뉴스타파> 쪽이 이르면 22일께 권 후보 남편의 재산 축소 의혹과 관련한 후속 보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의 심석태 기자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진보 매체로 알려진 <뉴스타파>가 야권 후보에 대해 이런 검증의 칼을 들이댔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며 “이런 보도를 통해 정말 독립적이고 원칙적으로 운영되는 언론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뉴스타파>에 대한 평가도 한 단계 뛰어오를 것”이라고 썼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링크한 심 기자의 글은 100여회 이상 재인용(리트위트)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비판 일색이던 <뉴스타파> 공식 누리집의 시청자 게시판에도 종종 ‘지지한다’는 응원 글이 올라오고 있다. ‘마법사’라는 이용자는 “<뉴스타파>도 권은희 후보도 지지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야당에 입맛에만 움직이고 야당만을 옹호하면 과연 <뉴스타파>가 우리가 바라는 언론이 될까요. 진정한 언론은 여도, 야도 없고 오직 진실만을 방송하는 것에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뉴스타파>를 우리들의 입맛에만 맞게 방송하는 야당 찌라시 언론으로 되길 원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야당이 집권하여도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고 봅니다”고 썼다.

반면 보도 자체는 옳았으나 내용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murut****은 “현행 선거법상 후보자 재산 공개 과정은 특정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을 때, 그 지분을 액면가로 산정하여 (비상장 회사의 경우) 공개하도록 되어 있다. 권은희 후보의 재산 신고는 합법적이었으며, 수많은 후보들이 이런 방식을 쓴다. 또, 그 부동산을 보유한 회사에 또 다른 문제, 예를 들면 탈세 문제 등이 있는가 하는 부분은 전혀 보도되지 않았고 확인되지도 않았다”고 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 @PresidentVS***은 “결론적으로 뉴스타파가 권은희 후보를 보도의 대상으로 삼고 취재를 한 것은 공정 보도의 측면에서 매우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취재 과정에서 중요한 팩트를 보도하기보다는 선정적인 보도로 잘 모르는 시청자를 호도하려 한 것은 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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