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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새누리, 호남·평택 뺀 11곳서 우세

등록 2014-07-22 20:14수정 2014-07-23 08:35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오른쪽)와 대전 대덕에 출마한 정용기 후보(왼쪽)가 22일 오전 대전 회덕역 앞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대전/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오른쪽)와 대전 대덕에 출마한 정용기 후보(왼쪽)가 22일 오전 대전 회덕역 앞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대전/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오른쪽)와 대전 대덕에 출마한 정용기 후보(왼쪽)가 22일 오전 대전 회덕역 앞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대전/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오른쪽)와 대전 대덕에 출마한 정용기 후보(왼쪽)가 22일 오전 대전 회덕역 앞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대전/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재보선 D-7 중간판세

새정치 수원병 손학규도 고전
“호남외 1석도 못 더할수도”
새누리 “예단 일러” 몸낮추기

전국 15곳에서 치러지는 7·30 재보궐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수도권을 포함한 여러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이 크게 앞서나가고 있다. 새누리당은 고무된 분위기 속에서도 “예단하긴 이르다. 4석 이상이 당면한 과제”며 잔뜩 몸을 낮췄고, 새정치민주연합은 “호남 4곳에 한 석도 못 더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드러냈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은 호남과 경기 평택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새정치연합을 앞질렀다. 특히 수원병은 새정치연합이 ‘거물급’의 손학규 후보를 내세워 옆 지역구인 수원을(권선)·정(영통)까지 바람을 일으키려 했던 ‘전략적 요충지’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는 바람을 일으키기는커녕, 세 곳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 새정치연합 쪽은 지역 연고가 없는 손 후보를 상대로 한 새누리당의 ‘철새론’이 은근히 먹혀들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 동작을에선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가 기동민 새정치연합 후보, 노회찬 정의당 후보를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에선 기 후보와 노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동작을은 수원정과 함께 야권연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견되기 때문에 (실제 선거 결과가) 어떻게 될 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7·30 재보궐 선거 수도권 최근 여론조사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수도권 6곳 가운데 경기 평택을은 그나마 새정치연합에서 승리 가능성을 기대하는 곳이다. 새누리당에서도 “평택을은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에서도, 최근 무너졌던 조직 기반을 재건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게 고민이다.

새누리당이 우세해 보이는 이런 결과는 우선, 새정치연합의 공천 파동에 이어 불거진 권은희 새정치연합 후보의 도덕성 논란으로 야권 성향 지지층이 위축된 탓으로 풀이된다. 지지부진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잇따른 청와대의 인사 참극 등 새누리당에 불리한 상황이지만 야당이 이를 전혀 부각시키지 못하는 반면, 새누리당은 ‘권은희 논란’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원래 재보선 투표율이 낮고, 전국 단위 선거일과 달리 공휴일이 아닌 평일이라는 점, 이번 재보선이 여름휴가 집중기에 치러진다는 점도 야당으로선 불리한 요소다. 새누리당 지지 성향이 강한 고령층이, 야당 성향의 청·장년층보다 상대적으로 투표에 많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송호창 새정치연합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정치연합의 열세가 ‘외부 요인’ 탓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분명하게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공천 문제 때문에 어려운 게 아니라 객관적 상황이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 초기 선거이고 여름 휴가철에 투표가 실시돼 대형 참사가 터져 후보를 알릴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선거가 일주일이나 남아 있어 어떤 돌발 변수가 생길지 모르고, ‘숨은 야당표’도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도 있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금의 여론조사만으로는 결과를 판단할 수 없다. 유권자들은 ‘약자’의 편을 들어주는 성향이 강하고, 여론조사에서 응답하지 않는 야당 지지자도 많기 때문에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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