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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완구-박영선 한달만에 만났지만 ‘빈손’

등록 2014-09-11 20:58수정 2014-09-12 00:03

3차 세월호 특별법 협상 ‘평행선’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차 세월호 특별법 합의안 결렬 이후 약 한 달 만인 11일 다시 만나 세월호 특별법 제정 협상을 재개했다. 국회 인근에서 만난 양당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에 따라 꾸려질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기소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유가족의 요구부터 특별검사 추천위원회의 여당 몫 위원 2명을 야당과 유가족 몫으로 돌리는 방안까지 폭넓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르면 12일 또는 13일 다시 만나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2차 합의문을 전제로 야당과 유가족의 정확한 입장이 무엇인지에 대해 포괄적으로 이야기했고, 앞으로 이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를 더 하기로 했다”며 “2차 합의문은 아직 살아 있다”고 말했다. 김영근 새정치연합 대변인 역시 “(양당 대표는) 2차 합의안을 전제로 야당과 유가족들의 생각과 입장에 대해 포괄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이완구 원내대표가 ‘살아 있다’고 표현한 2차 합의안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을 상설특검법에 따라 지명된 특별검사가 맡도록 하고 △법무부 차관과 법원행정처 차장, 대한변호사협회장, 여야에서 추천한 4명으로 구성되는 특검 추천위의 여당 추천 몫 2명은 유가족이 사전동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한편,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싼 여야의 이견으로 정기국회 파행이 빚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정의화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지도부가 국회 정상화를 위해 의사일정에 합의해줄 것을 촉구했다. 정 의장은 이날 각각 여야 소속인 정갑윤·이석현 국회부의장과 만나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안에 대해 주말까지 합의하지 못하면 15일 양당 지도부와 의장단 연석회의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경욱 하어영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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