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파일]
동료 교사 가운데 부적격 교사를 경험해 본 적이 있는 교사가 58.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인 이주호 한나라당 의원은 22일 교육인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전국 현직 교원 5859명을 상대로 부적격 교사 경험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8.6%가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교단에서 접한 부적격 교사 유형을 있는대로 꼽아달라고 했더니, 33.3%가 ‘현저한 학습지도 능력 결여’를 꼽았다. 이어 △과도한 업무 회피(32.2%) △정신적·신체적 장애(28.8%) △학업성적 조작 등 비리(19.3%) △체벌 등 학생 인권 침해(18.4%) 차례였다.
학교 유형별로는 국·공립 교원이 65.5%, 사립 교원이 49.8%로 각각 나타났다. 이 의원은 사립에서 국·공립보다 부적격 교사를 접했다는 응답이 적게 나온 이유에 대해 “사립의 경우, 교원들이 같은 학교에서 계속 함께 근무하기 때문에 온정주의가 좀더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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