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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정두언·정태근 복귀…새누리 ‘쇄신 블록’ 재구성될까

등록 2014-11-25 20:45수정 2014-11-25 22:25

왼쪽부터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 정태근 전 새누리당 의원.
왼쪽부터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 정태근 전 새누리당 의원.
정태근 복당허용받은 다음날
“당혁신 순서 잘못” 비판
저축은행비리 무죄받은 정두언도
“당쇄신 순서가 틀렸다”
새누리당 친이명박계의 핵심이었지만,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의 2선 퇴진을 주장하다 ‘변방’으로 밀려났던 정두언 의원과 정태근 전 의원이 당으로 돌아오면서 정치권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 21일 저축은행 비리 혐의 파기환송심에서 최종 무죄를 선고받아 ‘정치적 생명’을 다시 부여받게 됐고, 정 전 의원은 지난 5월에 한 복당 신청이 반년 만인 24일 받아들여져 새누리당으로 다시 돌아왔다. 새누리당의 대표적 쇄신파였던 두 사람이 동시에 활동을 재개하면서, 19대 국회 들어 자취를 감추다시피 했던 새누리당의 쇄신·혁신 그룹이 이들을 중심으로 재구성될지도 주목된다.

정태근 전 의원은 복당 다음날인 25일 <문화방송>(MBC) 라디오에 출연해 김무성 대표와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이 주도하는 혁신안을 두고 “혁신 의지는 있는 것 같은데, 방향과 순서를 잘못 잡았다”고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내가 평당원이지만 새누리당이 혁신의 기치로 국민에게 신뢰를 얻고자 노력하는 과정에 기여해보고자 하는 마음을 강하게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두언 의원도 전날인 24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권력과 뼈대는 건들지 않고 치장만 바꾸고 있다”며 새누리당 혁신안을 비판했다. 정 의원은 “쇄신은 권력보다 국민 입장에서 일하고 말하는 것인데, 그런 목소리가 나올 분위기가 안 되고 있는 게 문제”라며 “그런 당의 구조를 바꿔야 하는데 순서가 틀렸다”고 말했다. ‘개혁파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세상 밑바닥까지 가봤는데, 뭐가 아쉽고 두렵겠느냐”며 쇄신 행보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당 안에선 과거에 이들과 함께 활동했던 정병국·김용태 의원 등과 개혁 성향의 초·재선 의원 등이 뭉칠 경우 ‘남원정’(남경필, 원희룡, 정병국)으로 상징화됐던 과거 한나라당 소장파 같은 ‘새누리당 쇄신그룹’이 부활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온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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