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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뿔난 이완구 “정부, 고춧가루 뿌리나”

등록 2014-12-23 11:02

정부 군인·사학연금 개편 발표에 새누리 강력 반발
김재원 “도와주지 못할 망정…뒤치다꺼리 하다가 골병”
정부가 지난 22일 새해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내년 중에 공무원연금 뿐만 아니라 군인·사학연금 개편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새누리당의 불만이 폭발직전이다. 공무원연금도 개편하기 힘든 상황에서 정부가 군인·사학연금을 개편하겠다며 혼란을 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군인·사학연금 개편 발표에 대해 ”(연금 개편을 발표한) 정부 관계자 말이야. 어디 고춧가루를 뿌리고 있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진중하기로 유명한 이 원내대표가 정부 관계자를 향해 “그놈의 ××”라고 거칠게 말할 정도였다.

같은 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이) 힘겹게 공무원연금 (개편 작업을) 하고 있는데 정부가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군인·사학연금까지 개편하겠다는) 설익은 이야기를 꺼내 이해관계자들의 걱정을 끼치게 하는 건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며 “여당이 정부 뒤치다꺼리 하다가 골병 들겠다. 반드시 (관련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은 군인연금과 사학연금 개편 발표에 대해 ‘정부의 실수’라며 일제히 진화에 나섰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공무원연금 개혁이 우선이고 이것이 끝나면 사학, 군인연금 개혁도 검토해볼 수 있다는 정도지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현숙 원내대변인도 “정부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군인연금과 사학연금을 5년마다 재계산할 시점이 됐다고 실무자가 보고서를 쓰는 과정에서 와전 됐다”며 “개편을 논의할 수는 있겠지만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어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개편에 주력한다는 거고 군인연금과 사학연금은 전혀 검토된 바도 없고 전혀 안을 만들지도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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