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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재인 “계파 ㄱ자도 안나오게 하겠다”

등록 2015-02-06 19:45수정 2015-02-06 21:15

새정치 8일 전당대회

박지원 “분열없는 통합적 리더십 구현”
이인영 “제3세대 선택해야 하나로 통합”
새정치민주연합 차기 당대표를 뽑을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6일 세 후보는 저마다 우위를 내세우는 등 막판 표다지기에 나섰다.

현재 선거구도는 문재인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박지원 후보가 맹추격 중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현장 대의원 투표 결과에 따라 이변이 연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문 후보 쪽은 승리를 예상하면서도 ‘비노’ 유권자층의 막판 결집을 경계하고 있다. 지난 5일 긴급성명에서 “대표가 되면 계파의 기역(ㄱ) 자도 안 나오도록 다 끌어안겠다”고 밝힌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문 후보 쪽 관계자는 “여전히 10%포인트 격차로 앞서고 있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선거 결과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부터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사무실에 머물며 당내 주요 인사 및 대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려 지지를 호소했다.

당내 486그룹을 대표해 나온 이인영 후보의 마지막 일성은 끝까지 “세대교체”였다. 이 후보는 전국연합노동조합연맹 기자간담회에서 “분열이 극심해진 상황에서 친노·비노, 영호남을 뛰어넘을 인물은 저밖에 없다”며 “제3세대인 저를 선택해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전략공천 폐지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 등 정책적 우위를 주장해왔다. 이 후보는 두자릿수의 의미있는 득표율을 올린다면 차기 당권주자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한 표라도 더 얻어야 하는 절박함이 있다.

네거티브를 주도한다는 오명 속에서도 ‘마지막 봉직’을 강조하며 당권 의지를 불태운 박지원 후보는 이날 ‘진심투어’라는 이름으로 영남지역을 누볐다. 박 후보는 경선 초반부터 줄곧 유지해온 당권·대권 분리, 경선규칙 논란 등을 끝까지 부각시키면서, 영남지역을 방문할 때는 ‘비례대표 2명 배정’ 같은 지역맞춤형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문 후보 대세론이 확고했던 경선 초반에 비하면 해볼 만하다는 입장이다. 박 후보 쪽은 “지역을 다녀보니 분당이나 신당 창당에 대한 우려가 높다. 분열 없는 통합적 리더십을 구현할 수 있는 당대표를 강조하려 한다”고 말했다.

하어영 이세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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