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더미래 연구소’ 창립
초·재선 22명 1천만원씩 내
“올해안 집권전략보고서 발표”
초·재선 22명 1천만원씩 내
“올해안 집권전략보고서 발표”
새정치민주연합의 진보개혁성향 초·재선 의원 22명이 1인당 1000만원을 갹출해 자발적으로 만든 ‘더미래 연구소’(이사장 최병모 변호사)가 11일 창립식을 열었다. ‘2017년 진보집권’과 ‘2030년 더 좋은 미래’를 기치로 내세운 연구소 창립식에는 정의화 국회의장과 안철수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 당 유력주자들이 참여했다. 국회의원들이 출자해 세운 싱크탱크로는 국내 1호다. 최병모 이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창립식에서 “지난해 2월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뜻을 모아 정치행동·정책의견 모임 ‘더좋은미래’를 만든데 이어 그 뜻을 더욱 키우기 위해 연구소를 창립했다”며 “정치인 개인을 위한 연구소가 아니라 20여명의 국회의원들이 뜻을 모아 싱크탱크를 만든 것은 국내외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정치실험”이라고 말했다. 이사진에는 최 이사장과 더불어 우상호 김기식 은수미 홍익표 의원과 조국 서울대 교수, 김진방 인하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김기식 더미래연구소 운영위원장은 “2030년 이후까지 포괄하는 미래 준비와 기획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인물과 의제 발굴에 주력할 것이며, 올해 안에 2017년 집권전략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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