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선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서울 관악을에는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 정동영 무소속 후보 외에도 변희재씨 등 군소 후보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개표 결과, 변희재 무소속 후보는 578표(득표율 0.74%)를 얻어 역시 무소속으로 704표(득표율 0.91%)를 얻은 송광호 후보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또 신종열 공화당 후보는 71표(득표율 0.09%)를 얻어 최하위인 6위를 차지했다.
변희재 후보는 이날 밤 10시30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제 개인 성적표를 제외하곤, 그간 친노에 잡혀 있던 호남이 터져나온 점, 전국적으로 친노세력이 심판받은 건, 고무적”이라며 “또한 제가 선거 기간 내내 외쳤던 썩은 정치 심판, 개헌 음모 저지, 대박 통일 코리아는, 선거 이후에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이므로, 어느 자리에서든 실천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