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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재인 “쉬운 해고가 홍익인간이라니 소가 웃을 일”

등록 2015-10-04 17:40수정 2015-10-04 18:03

황교안 국무총리의 개천절 경축사 비판
“홍익인간, 굳이 말하면 사람이 먼저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트위터 화면 캡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트위터 화면 캡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쉬운 해고가 홍익인간이라니 소가 웃을 일”이라며 정부의 노동시장 개편 추진을 비판했다.

문 대표는 4일 자신의 트위터(@moonriver365)에서 “‘홍익인간’을 굳이 말한다면 ‘사람이 하늘이다’ 또는 ‘사람이 희망이다’ 또는 ‘사람이 먼저다’일 것”이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이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3일 개천절 경축사에서 “단군 성조께서 이 땅에 홍익인간의 큰 뜻을 펼친 이래 우리 겨레는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왔다”며 “우리 경제를 활성화하여 자자손손 번영을 누릴 수 있는 더 큰 성장의 굳건한 토대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정부는 지금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4대 개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 황교안 총리 “자자손손 번영 누리게 4대 구조개혁 노력”)

문 대표는 트위터에서 노영민 새정치연합의원의 신작 시집 <하늘 아래 딱 한송이>에 실린 ‘희망 3’ 시 중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든 자신을 보는 것입니다. 사람만이 희망입니다”라는 구절을 인용하기도 했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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