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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유승민 “욕 아무리 먹어도 정치 똑바로 하겠다”

등록 2015-12-08 10:58수정 2015-12-08 22:54

제17회 백봉신사상 시상식이 열린 8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대상 수상자인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가운데)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제17회 백봉신사상 시상식이 열린 8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대상 수상자인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가운데)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백봉상 ‘신사의원 11인’에
유승민·정의화·이종걸 등 뽑혀
“유승민 의원의 측근들이 다 수상했네요.”

8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백봉시상식. ‘올해의 신사의원 베스트10’에 뽑힌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뼈있는 소감을 말했다. 대상을 받은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주요 수상자들이 공교롭게도 박근혜 대통령과 사이가 불편한 사람들이란 점을 비유한 얘기였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오늘 마음의 빚을 덜었다. 유승민 의원이 대상을 받은 건 백봉 라용균 선생께서 그쪽(청와대)에 레이저를 보낸 것 같고 (수상자 선정 주체인) 정치부 기자들이 수용해주신 거 같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여야가 합의한 국회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유승민 당시 원내대표를 “배신의 정치”라며 찍어냈던 일을 빗댄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수상자들을 호명하며 “정의화 국회의장님이 유승민 의원을 보호하기 위해 온몸을 던졌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유승민 의원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쓴 모습 기억하고 있다.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작은 체구에도 엄청난 공력으로 유승민 의원을 지켰다”고 말했다. 수상자들이 ‘유승민 축출 사태’ 때 유 의원에 대한 의리를 지키려 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유승민 의원은 2위와 3배 차이로 압도적 지지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원은 “아무리 욕을 먹어도 정치가 제일 중요하다는 신념으로 정치를 해왔다. 앞으로도 국민께 꿈과 희망을 되찾아 드리기 위해 정치에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들 외에 새누리당에선 조해진 의원, 새정치연합에선 문재인 대표를 비롯해 안철수·우윤근·박수현 의원,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백봉신사상은 독립운동가이자 국회부의장을 했던 백봉 라용균 선생을 기리는 상으로, 매년 국회출입기자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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