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박영선, 안철수 만나…거취 고민 끝났나

등록 2016-01-15 22:13수정 2016-01-15 22:21

박영선 의원·안철수 의원. 사진 한겨레
박영선 의원·안철수 의원. 사진 한겨레
저녁 먹으며 1시간30분 대화
오전엔 정운찬 전 총리 만나
야권 재편 국면에서 ‘키’를 쥐고 있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신당 창당을 준비중인 안철수 의원과 만찬을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이날 저녁 서울의 한 식당에서 안 의원과 만나 저녁을 함께 들며 1시간30분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박 의원과 안 의원이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두 사람의 만남은 박 의원이 거취를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시점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강한 정통 야당이 중요한지, 새로운 정치 흐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지 고민중”이라고 밝혀온 박 의원은 이번 주말께 탈당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왔다. 그러나 박 의원의 ‘멘토’인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더민주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전격 영입되면서 상황이 변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박 의원이 당을 떠나지 않도록 설득을 거듭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의 영입 소식이 알려진 이튿날인 15일 오전, 박 의원은 안 의원과 만나기에 앞서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만났다. 정 전 총리 역시 안 의원으로부터 영입을 권유받고 있다. 박 의원과 정 전 총리는 ‘동반성장론’ 등 경제개혁에 공감하고 있으며 인간적으로도 가까운 사이여서, 이들은 더민주와 국민의당(안철수 신당) 중 어디를 선택하느냐도 함께할 것으로 관측돼왔다. 이런 이유로 박 의원이 정 전 총리와 만난 이후 안 의원과 독대했다는 것은 박 의원이 거취에 대한 결심을 내리고 안 의원에게 이를 밝히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이 나온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