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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유승민 숙청 후폭풍…박 대통령 지지도 올해 ‘최저’

등록 2016-03-25 13:44수정 2016-03-25 19:29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대통령 지지율 40%선 무너져
‘비박 학살’ ‘유승민 고사 작전’ 등 지지도 하락에 영향
새누리당의 공천파동 속에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의 3월 네째주 여론조사(22~24일)에서, 박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36%였다. 지난주보다 4% 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부정 평가 요인으로는 ‘경제 정책’(16%)의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이번주 들어 ‘공천 문제·선거 개입’(5%)이 새롭게 추가됐다. 박 대통령 눈 밖에 난 ‘유승민 고사 작전’과 유 의원의 탈당, 무소속 출마 등 여당의 공천 갈등이 대통령 지지도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지난주보다 2% 포인트 빠진 39%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의 지지도는 전주 대비 6% 포인트나 빠진 64%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 포인트 오른 21%였다. 국민의당은 8%로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고 7%까지 올랐던 정의당의 지지도는 5%로 다시 빠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상대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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