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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3당 교섭단체대표 연설 ‘화두는 경제’

등록 2016-06-19 22:09수정 2016-06-19 22:58

오늘부터 사흘간 펼쳐져
새누리 정진석 사회격차 해소
더민주 김종인 산업 구조조정
국민의당 안철수 미래 일자리
20대 국회의 첫 교섭단체대표 연설이 20일부터 사흘 동안 이어진다. 20일에는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21일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2일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연설할 예정이다. 세 대표의 공식 직함은 서로 다르지만 한결같이 경제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사회격차 해소’를 통한 상생과 정치 개혁을 화두로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원내대표 쪽 관계자는 “평소 정 원내대표가 대기업과 하청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구조적인 불공정 격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왔다”고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근 지하철 구의역 노동자 사망 사고를 계기로 “노동계가 ‘양반과 상놈'처럼 양분돼 있다”며 “귀족노조, 메피아(서울메트로+마피아)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당이 유승민 의원 복당으로 내홍에 휩싸인 상황에서 정 원내대표는 당내 계파간 대립구도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 혁신방안도 제시할 전망이다.

더민주는 김종인 대표의 연설을 위해 민주정책연구원장, 정책위의장, 대변인, 전략기획위원장 등이 태스크포스를 꾸려 돕고 있다. 김 대표는 연설의 대부분을 ‘경제민주화’에 집중할 생각이다. 김 대표는 한국경제가 지금처럼 부채를 내서 성장을 지속하는 것은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것이며 다음 정권에 부담을 고스란히 넘기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금처럼 조선·해운업계에 대한 일시적인 자금지원 방식이 아니라, 산업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구조조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촉구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그 길만이 4월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정치가 제대로 껴안는 것이라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자신이 최근 화두로 밀고 있는 미래먹거리와 미래일자리 문제에 연설 내용의 대부분을 할애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4차 산업혁명 등으로 변화하는 사회상에 대해 설명하면서, 국회가 주도적으로 과학기술혁명과 교육혁명 등을 이끌어 미래 사회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아울러 4월 총선을 통해 나타난 3당 체제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국민의당의 역할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겸 이경미 기자 kyu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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