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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정현, “지금부터 새누리당 판단 기준은 ‘국민’ 하나”

등록 2016-08-10 10:10수정 2016-08-10 19:44

“불러서 만나는 게 아니라 찾아가서 듣겠다”
새누리당 대표 취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섬기는 리더십’ 강조
“박대통령 남은 임기 1년6개월 굉장히 길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취임 첫날 ‘섬기는 리더십’ 철학과 당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이정현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처음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부터 새누리당의 모든 판단 기준은 하나, ‘국민’이다. 국민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바라느냐다”라며 “섬기는 리더십이 새누리당의 색깔이 되도록 당 소속 의원들, 원외인사들과 함께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섬김을 받지 못하는 많은 서민과 소외된 이들,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불러서 듣는 게 아니라 찾아가서 듣겠다. 불러서 만나는 그런 접촉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와 신임 최고위원들, 정진석 원내내표 등 지도부는 이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혁신과 화합을 다짐하는 의미로 회의장 백보드에 그려진 ‘희망의 나무’에 각자의 다짐을 썼다. 이 대표는 여기에도 “섬기는 리더십. 이정현”이라고 썼다.

이 대표는 또 “당분간 사무처는 박명재 사무총장님 중심으로 현재 체제를 그대로 유지할테니 안정된 마음을 갖고 길게 대비해주기 바란다”며 “제대로 파악하한 뒤 그에 맞게 진행하겠다. 모든 것들이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변인들을 포함해 나머지 당직도 여러가지 파악하기 전까지 현 체제 그대로 유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새 지도부 등장에 따라 당 사무처가 동요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회의에서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정현 대표와는 오랜 기간 나름대로 호흡을 맞춰혼 히스토리가 있다”면서 “환상의 투톱으로 국민에게 약속한 박근혜 정부 성공, 정권재창출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임기가 1년6개월 남았는데, 100년의 1년6개월은 짧지만 5년의 1년6개월은 굉장히 긴 기간”이라며 “앞으로 1년6개월은 (내년) 대선 관리도 중요하지만, 대통령을 중심으로 국가와 국민, 민생, 경제, 안보를 챙기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33년간 지켜봤던 대한민국 정치의 모순을 반드시 바꾸겠다. 그저 벌레 먹은 잎 따기 식으로 하지 않겠다. 근본에 손대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박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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