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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새누리당 원내외 ‘올코트 프레싱’ 작전

등록 2016-08-14 17:42

이정현 대표, 의총보다 원외 당협위원장 회의 먼저 소집
“배지 단 적 없는 원외 인사에 정치 경험 기회 주겠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정몽규 리우올림픽 선수단장과 격려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정몽규 리우올림픽 선수단장과 격려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오는 17일 현역 국회의원이 아닌 원외 당협위원장 136명을 만나 당선 인사를 하고 ‘원외 인사 중용’이라는 당 운영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현역 의원(129명)들을 한 데 모으는 의원총회보다, 비현역들과의 만남을 먼저 준비한 것이다. 당 사무처 출신으로 오랜 기간 원외 생활을 했던 이 대표가, 당내 행보와 당직 인선 등에서 비현역의원과 당 사무처, 외부 전문가 등 원외 인사들을 적극 배려하려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14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원내·외를 가리지 않고) 모든 당원들이 총동원체제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올코트 프레싱’ 체제로 당을 운영하겠다. 숫자가 더 많은 원외 당협위원장들에게 실질적 기회를 부여해 정치 경험과 경륜을 쌓도록 하겠다”며 원외 당협위원장회의 조기 소집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청와대 오찬 회동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에게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할 것을 건의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 대표가 ‘원외 당협위원장과 비례대표 의원들을 많이 활용하겠다’, ‘당직 인선에 계파와 지역은 전혀 고려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원외 당협위원장과 비례대표 의원들은 ‘동네 챙기기’에 바쁜 지역구 의원들보다 당직에 더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라고 한다.

이 대표는 또 현역 의원이 맡았던 당 국민공감전략위원장 자리에 관해서도 “16일 최고위원들과 협의를 거쳐 외부 전문가를 임명하겠다”고 말했다. 기존에 주로 온라인, 에스엔에스(SNS) 공간의 소통에 머물렀던 국민공감위원회의 기능 또한 국민공감전략위원회로 명칭을 바꾸면서 실질적 의견수렴·소통의 창구가 되도록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전권을 쥔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에 대해서는 “한참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명재 사무총장은 당분간 유임할 예정이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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