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휴가간 박원순, 강진 흙집 손학규 찾아가

등록 2016-08-18 19:17수정 2016-08-18 21:43

17일…박시장쪽 “개인적 친분”
야권 “문재인 견제 뜻 모았나” 촉각
문쪽도 “출사 의견 조율했을 것” 관심
박원순 시장(왼쪽)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오른쪽). 한겨레 자료사진
박원순 시장(왼쪽)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오른쪽). 한겨레 자료사진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전남 강진을 방문해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만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박 시장 쪽 관계자는 18일 “박 시장이 이번주 휴가를 전남 지역으로 떠났는데, 마침 가까운 곳에 손 전 고문이 머물고 있어 찾아간 것”이라며 “특별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는 말아달라”고 말했다. 야권에선 이번 만남을 두고 “내년 대선 출마를 노리는 두 사람이 문 전 대표의 독주 체제를 견제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주부터 전남지역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박 시장은 17일 오후 손 전 고문이 머물고 있는 강진 만덕산 자락의 흙집을 방문해 차담을 나눈 뒤 강진의 식당에서 식사를 함께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2월 손 전 고문의 사위 빈소에서 만난 뒤 반년 만이다. 박 시장의 핵심 측근은 “두 분 모두 내년 대선 출마를 준비한다는 점에서 정치적 교집합이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이번 만남에는 정치적 이해관계보다 개인적 친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경기고 선후배 사이로, 박 시장이 시민운동을 할 때부터 교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의 또 다른 측근은 “아무리 개인적 만남이라고 하지만, 더민주 전당대회 등 정치권 동향에 대해선 자연스럽게 의견을 나눴을 것”이라고 했다. 두 사람의 만남에 문재인 전 대표 쪽도 관심을 나타냈다. 한 측근은 “정계은퇴를 선언한 손 전 고문이나, 현역 광역단체장인 박 시장 모두 ‘중원 출사’를 위한 명분과 계기가 절실하다. 대선 행보를 본격화하기 앞서 명분과 시기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지 않았겠느냐”고 했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G20 윤 대통령 수행원 ‘몸싸움’…브라질 보안요원과 충돌, 왜 1.

G20 윤 대통령 수행원 ‘몸싸움’…브라질 보안요원과 충돌, 왜

이재명 ‘법카 유용’ 기소에 “증거 없지만 기소한다는 게 검찰 입장” 2.

이재명 ‘법카 유용’ 기소에 “증거 없지만 기소한다는 게 검찰 입장”

부산일보 기자 “대통령한테 무례한 태도? 이제 누가 질문하겠나?” 3.

부산일보 기자 “대통령한테 무례한 태도? 이제 누가 질문하겠나?”

대통령실 지역기자단, ‘기자 무례’ 발언 정무수석에 “사과·해명 요구” 4.

대통령실 지역기자단, ‘기자 무례’ 발언 정무수석에 “사과·해명 요구”

유승민 “국민이 윤석열 부부는 떳떳하냐 묻는다…정신 차려라” 5.

유승민 “국민이 윤석열 부부는 떳떳하냐 묻는다…정신 차려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