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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경욱 “조응천, 공작정치 중단하라”

등록 2016-09-21 17:57수정 2016-09-23 14:50

새누리당,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에 본격 반격
청와대 “언급할 가치 없다” 소극적 대응과 대조
청와대 한솥밥 먹던 조응천-민경욱 공방도 눈길
대기업에서 거액을 출자한 미르 재단과 케이(K)스포츠 재단의 설립과 운영에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최순실씨가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정권을 흔들려는 얄팍한 행동을 중단하라”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21일 오후 논평을 내어 “야당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과 관련해 근거도 없는 허위 주장을 일삼으며 무분별한 정권흔들기식 정치 공세를 연일 펼치고 있다”면서 “비선 실세를 운운하며 마타도어식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는데, 대선을 앞두고 의혹을 부풀려 정권을 흔들려는 얄팍한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야당에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의 민경욱 대변인의 이날 논평은 두 재단과 관련해 의혹이 불거진 뒤 나온 반응 가운데 반발의 강도가 세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거대 야당이 이날부터 두 재단과 관련한 의혹을 규명하는 데 당력을 집중하기로 한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그동안 당 차원의 대응에 소극적이었던 새누리당으로서도 더는 그냥 둘 수 없다는 판단이 깔린 듯하다. 민 대변인은 이와 관련 “야당이 두 재단의 설립과정과 출연금 모집에 청와대가 개입하고, 5공 일해재단에 비유하며 관계자를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출연하고 전경련이 주도하여 만든 재단에 청와대가 개입했다고 하는 것은 의혹만 부풀리려는 정치공세이자, 범경제적, 범문화적 차원의 공익적 활동을 위해 노력한 전경련의 선의의 의도를 정치공세로 폄하하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의 이날 대응은 청와대가 “언급할 만한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정면 대응에 나서지 않는 것과도 대조적이다. 청와대는 무대응 전략으로 일관하고, 대신 여당이 야권과 설전을 벌이면서 사안을 ‘정치공방’으로 끌고 가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때 청와대에서 비서관으로서 한솥밥을 먹었던 민경욱(대변인)-조응천(공직기강비서관) 의원의 공방에도 눈길이 간다. 민 대변인은 논평에서 “조응천 의원은 있지도 않은 사실을 사실인 양 떠벌려 국정을 혼란에 빠뜨리지 말고 공작정치를 중단하기 바란다. 구체적인 증거가 없는 아니면 말고 식의 주장은 공허할 뿐이며 전형적인 야당의 정치공세라는 비난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일 대정부질문에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순실씨와의 인연으로 발탁됐고, 박 대통령의 헬스트레이너인 윤전추 행정관도 최씨가 추천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언니가 보고있다 #34_‘친구 없는 사람’의 ‘동네 친구’, 최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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