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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새누리 일각 “당대표는 계속 단식하고 국감은 정상화하자”

등록 2016-09-28 11:03수정 2016-09-29 11:06

유승민 의원 “당 지도부에 ‘국감 조귀 복귀’ 건의했다”
강석호 최고위원도 “국회의장 사과하면 대화로 풀 수 있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정세균이 물러나든 내가 죽든 둘 중 하나”라며 국회의장 사퇴 시점까지 ‘무기한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국정감사 사흘째인 28일 당 지도부와 비박근혜계 의원들 사이에서 ‘국정감사 복귀와 정 의장 사퇴 투쟁’을 병행하는 ‘투트랙’ 주장이 공개적으로 표출되고 있다.

비박계 최고위원인 강석호 의원은 이날 “정세균 의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있다면 대화로 충분히 풀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전날 “충정은 이해하지만 부적절하다”며 김영우 의원(국회 국방위원장)의 국감 참여를 제지했던 강 의원은 <와이티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제일 큰 목적은 사퇴지만, 의장의 진정성 있는 행동이 나온다면 우리도 다시 생각해볼 문제 아니겠냐”고 말했다. 당 대표 단식과 국감을 병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얘기하지 않지만 많은 의원들도 그런 방법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공감은 하고 있다”고 전했다.

친박계 최고위원인 이장우 의원은 <에스비에스> 라디오에서 ‘여야 간에 파행 해소를 위한 물밑 접촉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현재는 전혀 없다”면서도 “정세균 의원의 깊은 사과, 이런 것들이 전제되면 대화는 할 수 있습니다만”이라며 여지를 남겨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러나 “현재는 여당이 워낙 격앙돼 있고, 야당의 행태에 굉장히 분노하고 있기 때문에 잘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권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유승민 의원도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간담회에 참석해 국감 정상화 필요성을 건의했다. 유 의원은 간담회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당 지도부가 국감을 바로 수행하는 결단을 내렸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정현 대표의 단식 투쟁이 계속 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단식투쟁은 당 대표의 결단이니까 그건 계속 하고, 국회의장 (사퇴) 투쟁은 계속 하더라도 다른 의원들은 국감에 들어가는게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수는 여전히 강경한 분위기인데 일부 소수가 빨리 (국감을) 시작하는게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간담회 분위기를 전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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