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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정현 “대통령 넘어뜨리겠다면 사람 잘못봤다”

등록 2016-09-28 12:04수정 2016-09-29 11:06

우병우 수석 버티기에 열변 토하며 박 대통령 변호
“과거 떳떳하지 않은 대통령은 교체하겠지만 떳떳한 박 대통령은 그러지 않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여러 의혹 제기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을 고꾸라지게 하려는 것이라면 사람 잘못 봤다. 대통령은 그럴(무너질) 사람 아니다”라며 대통령을 적극 방어했다.

이 대표는 2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토론회에서 ‘우병우 수석 거취에 뚜렷한 의견을 내지 못한다’는 지적에 적극 반박했다. 이 대표는 “저도 솔직히 말해 우 수석이 빌딩을 팔아 1320억원을 남겼다는데 서민 정서와 동떨어졌다. 또 진경준 같이 나쁜 검사와 연루되는 것을 보며 (대통령이) 왜 안 갈아치우나 생각했다. 그리고 제 성격 보이지 않나. 생각을 몸에 갖고만 있겠나”라며 우 수석 사퇴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의혹이 안 밝혀지니 아들 군대문제, 또 다른 처갓집 문제가 나왔지만 하나도 안 밝혀졌다. 언론과 야당이 바꾸라고 해서 바꾸면 앞으로 언론과 야당이 ‘대통령이 무르구나’ 해서 또 다른 사람 의혹 제기해서 갈아라, 갈아라고 할 것이다. 그러면 대통령은 누구와 국정을 운영하나. 또 누가 소신 갖고 일할 수 있나”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과거처럼 가족과 측근이 부정부패를 저질러 고개를 못 드는 대통령이면 그런 사람을 보호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그렇게 아끼고 눈에 넣어오 안 아플, 집안의 대를 이어줬다는 조카와, 남동생 하나를 청와대에 발도 못 들이게 단속한다. 그런 대통령이 수석에게 의혹이 있다고 갈아치우겠나”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은 언젠가는 (우 수석을) 갈긴 갈 것이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대통령을 고꾸라지게 한다면 사람 잘못 봤다. 대통령은 그런 사람 아니다”라고 강변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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