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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새누리 “이정현, 매우 위중…구순 부모도 식사 안해”

등록 2016-10-02 11:25수정 2016-10-03 13:21

염동열 새누리당 대변인 브리핑
9월30일 오후 단식농성 닷새째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국회 대표실을 찾아온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을 맞이해 누운 채 이야기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9월30일 오후 단식농성 닷새째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국회 대표실을 찾아온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을 맞이해 누운 채 이야기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새누리당 염동열 수석대변인이 2일 오전, 7일째 단식 중인 이정현 대표의 건강 상태를 브리핑하며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단식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염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한 현안브리핑에서 “이 대표의 혈당과 혈압이 급격히 저하되고 있다. 현재 혈당이 70까지 떨어졌는데, 60 이하가 되면 쇼크 발생이 매우 우려된다는 의사의 소견도 있었다”고 했다. 또 “수차례 복통이 발생하는 등 긴박한 상태가 있기도 했다. 현재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염 대변인은 과거 단식 사례 등에 견줘 이 대표의 건강 상태가 비교적 이른 시일에 급격히 나빠진 배경도 설명했다. 염 대변인은 “총선과 전당대회를 거쳤고, 당 대표 선출 이후 많은 일정을 소화하며 수면 시간이 평균 3시간 정도인 상태에서 단식을 시작했다. 단식 후에도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헌정회와 (정세균 국회의장) 규탄대회까지 참석한 이후 탈진 상태에서 단식이 진행돼 더욱 급격히 상태가 나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20여명이 이 대표를 찾아 건강 상태를 우려하며 단식 중단을 요청했지만, 이 대표는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염 대변인은 “평소에는 짧게 말이라도 했는데 오늘은 말도 제대로 못하는 상태”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의 부모가 지난 1일 전화를 걸어 이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거듭 요청했다고 한다. 염 대변인은 “부모님이 울면서 단식을 중단하라고 했지만, 이 대표가 단식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이 대표의 부모님도 현재 식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언니가보고있다 35회_새누리픽처스 ‘막장 드라마’ 밀착 감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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