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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통사, 스마트폰 라디오 기능 막아 재난방송 못들어”

등록 2016-10-07 10:15수정 2016-10-07 10:28

국내 스마트폰 90%가 라디오칩 비활성화…일본은 수신 가능
새누리 배덕광 “유료 데이터망 사용 유도하기 위한 것” 주장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은 7일 보도자료를 내어 “국내 이동통신사가 유료 데이터망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스마트폰에 내장된 라디오칩을 비활성화시켰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시중에 나온 스마트폰을 전수 검사해보니 약 90%가 라디오칩이 비활성화된 상태였다”면서 “지난 경북 경주 지진 당시 통화량 증가로 데이터망이 2시간 다운됐는데, 라디오 앱으로도 재난경보 청취를 할 수 없어 시민 불안이 가중됐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일본은 후쿠시마 쓰나미 당시 데이터망이 다운돼도 스마트폰에서 라디오를 직접 수신해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FM라디오를 들을 수 없어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배덕광 의원실 관계자는 “이통사들은 ‘고객이 주로 앱으로 라디오를 청취하기 때문에 라디오칩을 비활성화했다’고 해명했는데, 유료 데이터망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배 의원은 이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비활성화 상태로 설정해놓은 스마트폰 회로판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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