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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부겸 “100만 국민경선하면 판 커질 것”

등록 2016-10-12 16:50수정 2016-10-12 17:41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총동창회 초청특강에서
“30만 경선단으로는 틀 못 바꿔…
문재인 전 대표와 후보들 노력하면 가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총동창회 초청 연설회에서 ‘전환기의 한국 정치’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총동창회 초청 연설회에서 ‘전환기의 한국 정치’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 도전을 선언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해 ‘100만 국민경선’을 치르자는 제안을 내놨다. 더민주의 대선 주자 가운데 경선 방법과 관련해 구체적 제안을 내놓은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

김 의원은 12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총동창회 초청 특강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벽을 어떻게 넘을 것이냐’는 한 참석자 질문에 “고정지지층에서 문 전 대표가 가진 압도적 지지를 부인할 수 없지만, 후보들과 문 전 대표 쪽이 노력하면 100만명 정도 국민경선단을 모집할 수 있다. 야권은 뻔한 결과를 낳는 게임을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대선 승리를 위해선 후보 선출 권한을 당원이 아닌 국민들에게도 개방해 경선판을 키우고, 이를 통해 흥행에 불을 지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과거 두 차례 대선 경선도 국민경선 방식으로 치러졌다. 모집단 자체가 30만명 내외면 이 틀을 바꿀 수 없다”며 다른 주자들도 자신의 제안에 동참해줄 것을 주문했다.

문 전 대표에 대해선 “인간 문재인에 대해선 ‘사람 괜찮더라'는 세평이 있지만, 그동안 보여준 리더십에 대해선 문제를 제기한 분들이 좀 있다”고 뼈 있는 말을 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은 제가 인지도가 낮지만 ‘저 녀석을 내면 표가 좀 확장될 것'이란 소문은 자자하다”며 ‘표의 확장성’에서 문 전 대표보다 자신이 비교우위에 있음을 에둘러 강조했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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