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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지원 “박 대통령, 재벌회장 관저로 불러 미르·K재단 협조 요구”

등록 2016-10-27 14:44수정 2016-10-27 14:54

“안종범 수석 재벌에 전화해 돈 갈취” 주장
김현웅 법무 “그런 사실 들어보지 못했다”
새누리 김진태 “허위사실”…박지원 “책임있는 발언”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로 재벌 회장을 불러 미르·케이(K)스포츠재단의 사업계획서를 보이며 설명하면서 ‘협조해달라. 그리고 (청와대에서) 전화할 거다’라고 했다는 생생한 증언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이 미르·케이스포츠재단 설립과 직접 관련됐다는 의혹이 처음으로 제기된 것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렇게 말하고 “안종범 수석이 전화해서 돈 갈취했다. 더 요구했다. 이렇게 하면 재벌 회장이 대통령의 협조 요청을 거부할 수 있겠냐”며 “수사할 용의가 있냐”고 김현웅 법무부 장관에게 물었다. 김 장관은 “그런 사실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박 위원장의 의혹제기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반발했다. 김 의원은 “박 의원이 속기록 그대로 갖고 자신 있으면 정론관 가서 (기자회견 열어) 말하라. 그러면 나는 바로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며 “국회의원 면책특권이 이런 것 하라는 게 아니다. 너무 나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위원장은 “국회의원으로서 한 정당의 대표로서 책임있는 발언했다는 것을 밝힌다”며 “친절한 김진태 의원의 호의를 거절하겠다”고 잘라 말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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