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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새누리 비주류 50여명 “당 지도부 사퇴” 촉구

등록 2016-10-31 10:05수정 2016-10-31 11:10

김무성·김용태·나경원 등 38명 긴급 비박계 모임
“모임 의견 정리해 연판장 돌릴 것…의원총회 요구”
초·재선 중심 21명도 ‘최순실 규명 의원 모임’ 결성
3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30여명이 모여 긴급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30여명이 모여 긴급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50여명이 당 지도부의 사퇴를 촉구했다. 최순실 사태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거국내각 추진도 요구했다.

김무성·김용태·정병국·이혜훈·나경원·심재철 의원 등 새누리당 비박계 38명은 3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박계 모임’을 열었다. 모임이 끝난 뒤 황영철 의원은 기자들에게 “어제 오후 당이 이러면 안된다는 취지로 아침회의를 공지하고 참석의사 있는 분들은 나와달라고 해서 모임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이 모임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새누리당은 실체가 규명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하고 △정치권이 조속히 거국내각 조성하도록 합심해야 하며 △당 지도부가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내용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모임에서 나온 의견을 정리해서 연판장을 돌려 의원들의 동의를 구할 것이며 오늘 반드시 의원총회를 소집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종석·김학용·김성태·이혜훈·홍일표·김종태·김성찬·황영철·김재경·김용태·정병국·김성원·경대수·김성태(비례)·전희경·김무성·장제원·권성동·이진복·주호영·박성중·이종구·강석호·김세연·이철규·나경원·이만희·강길부·윤한홍·송희경·이군현·이학재·이은재·정운천·박인숙·심재철·송석준·유의동 의원 등 모두 38명이 참석했다.

새누리당 초·재선 비주류 중심으로 21명이 꾸린 ‘최순실 사태 진상규명과 국정 정상화를 위한 새누리당 국회의원 모임’도 이날 오전 성명을 내어 “최순실 사태에 집권여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며 “국가 시스템 붕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위기를 수습할 국가 리더십은 반드시 작동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새누리당과 청와대에 3가지를 요구했다. 청와대의 진상규명 적극 협조, 야당·국민이 동의하는 거국내각 구성 적극 추진, 당 지도부의 즉각적인 총사퇴 등이다. 이 모임에는 경대수·김순례·김세연·김영우·김종석·김현아·박성중·박인숙·성일종·송석준·송희경·오신환·유의동·윤한홍·이학재·정양석·정용기·정운천·정유섭·하태경·홍일표 의원 등 초·재선 의원들 중심으로 모두 21명이 참여했다. 이들 가운데 11명은 ‘비박계 모임’에도 참석했다.

당 지도부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 사퇴 요구에도 사태 수습이 우선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조원진 최고위원은 회의 뒤 기자들에게 “(사퇴 요구하는)그분들 이야기 충분히 잘 이해하고 있다. 우선 당 지도부는 사태수습을 하는게 우선이고 책임감 갖고 사태수습을 하겠다”고 말했다. 모두발언에서 지도부 쇄신을 주장한 비주류 강석호 최고위원은 기자들에게 “사퇴 의견을 전달했지만 지도부가 사태 수습이 우선이고 지도부도 책임 있으니 당장 물러나라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라고 말했다. ‘사태 수습’이 무엇을 뜻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거국내각도 여야가 협의하고 진행되고, 특검도 결정돼 어느정도 진행되면 사태 수습의 실마리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럼 지도부가 그에 대한 평가로 여러가지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철 이경미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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