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3차담화’ 뒤 3일간 여론조사
PK 5→7% 충청권 4→7%로 올라
서울 4→3% 호남 1→0%로 더 추락
부정평가 2%p 줄어든 91% 기록
PK 5→7% 충청권 4→7%로 올라
서울 4→3% 호남 1→0%로 더 추락
부정평가 2%p 줄어든 91% 기록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역대 최저치인 4%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일정을 국회에 떠넘긴 3차 담화가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민심을 전혀 움직이지 못한 것이다.
한국갤럽이 3차 담화 당일인 11월29일부터 12월1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을 상대로 진행해 2일 발표한 12월 첫째 주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결과를 보면, 박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4%였으며, 부정평가는 지난주 93%보다 2%포인트 낮은 91%로 조사됐다. 앞선 조사에서 3주 연속 5%의 긍정평가가 나온 것을 합치면 한달이 넘도록 지지율이 바닥 행진을 하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 지역의 반등이 눈에 띈다. 대구·경북은 지난주 3%에서 이번 주 10%로 올라섰다. 부산·울산·경남은 5%→7%, 대전·세종·충청은 4%→7%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서울은 4%→3%, 광주·전라는 1%→0%, 인천·경기는 지난주와 같은 2%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4%, 새누리당 15%, 국민의당 14%, 정의당 6% 순이었다.
주중 또 다른 이슈였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찬성하는 의견은 17%에 머물렀지만, 반대 의견은 67%로 1년 전 국정화 확정 고시 때보다 반대 의견이 늘었다. 대통령 불신이 정부 정책 불신으로 확장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의 휴대전화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누리집(nesdc.go.kr)을 참조하면 된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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