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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국민의당 부대변인, 문재인 지지자에 “지령 받은 좀비” 발언 논란

등록 2016-12-05 10:37수정 2016-12-05 10:51

4일 트위터에 글 올렸다 논란 일자 삭제
강연재 국민의당 부대변인. 페이스북 갈무리.
강연재 국민의당 부대변인. 페이스북 갈무리.

강연재 국민의당 부대변인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지자들을 “지령받은 좀비”라고 일컬으며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트위트를 남겨 논란의 대상이 됐다.

강연재 부대변인은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를 하다 보면 매번 느끼는 거... 보수꼴통 지지자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뒤지지 않는 소위 ‘친문·문빠·광신도’들의 진실 왜곡. 반말 짓거리. 사실판단 못하고, 지령받은 좀비처럼 막말 함부로 질러대는 짓거리들. 우리가 탄핵 반대? 소가 웃네”라는 트위트를 남겼다. 지난달 22일 트위터에 문재인 전 대표가 ‘명예로운 퇴진’을 언급한 조선일보 기사를 인용하며 “뭣이 중하고 뭣이 두렵습니까. 당신들이 진정 바보 노무현님의 정신을 이은 친노 맞습니까. 아니면 ‘매노’입니까. 기득권 부패 세력을 개혁할 수나 있는 집단입니까”라고 남긴 뒤 문재인 전 대표 지지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강 부대변인은 논란이 일자 이 트위트를 삭제했다.

하지만 강 부대변인은 4일 오후 “저는 반말 짓거리, 함부로 인신공격, 사실 왜곡하는 짓에는 똑같이 응수한다”며 “소신대로 못하는 정치는 안 하면 그뿐, 정치해서 뭐 대단한 자리 챙길 수 있다고? 심한 병자에게는 형사 처벌로 반드시 돌려드립니다. 온라인에서 더욱 아름다워지시길”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자신이 지지하는 대선 후보, 지지하는 정당을 위하는 행동도 상식선에서 해야지요”라며 “사악한 권력집단 전체를 도려내기 위해 아무것도 가진 거 없이 싸워나가는 사람들에게 탄핵 반대했다, 새누리 연대다, 거짓을 씌우고 총질을 해대는 것은 보수꼴통보다 더한 짓”이라고 썼다. 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새누리당 해체, 최순실·정유라·김기춘·우병우 등 사돈 도려내기, 다 같은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정치 색깔이 다르다고 함부로 진실 왜곡, 막말, 반말, 모욕하지 맙시다. ‘사람 사는 세상’ 아닙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게 비난받을 일이겠느냐”라며 “타당과 인물을 상대로 진실 왜곡, 막말, 인신공격, 사이버 모욕죄를 수시로 저지르는 분들이 아니라면 잠 푹 주무시고 활기찬 월요일 맞으시길 바란다. 탄핵 가결이라는 국민 승리를 간절히 기대해봅니다”라고 썼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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