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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청문회] 김종 “‘김연아 안 좋아한다’ 발언 죄송”

등록 2016-12-07 11:10수정 2016-12-07 21:04

박태환 리우 올림픽 출전 포기 종용 의혹에
“못 가면 해줄 수 있는 것 설명…박태환이 오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오른쪽)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오른쪽)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김연아 선수를 안 좋아한다’는 말을 시인하며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사과했다. 박태환 선수에게 리우 올림픽 출전 포기를 종용했다는 의혹에는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김 전 차관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제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태환 선수 리우올림픽 출전 포기 종용 의혹을 묻는 새누리당 최교일 의원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박태환 선수 쪽에서 먼저 만나자’고 해서 만났고, 박 선수가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자 나는 ‘내가 그 입장이 아니다’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가지 못할 경우 해줄 수 있는 게 뭔지 설명했는데 박 선수가 잘못 받아들인 것 같다”며 “박태환 선수를 보내준다면 정부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헌장을 무시하는 일이라 더 큰일”이라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은 “난 연아(김연아 선수)를 안 좋아한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김연아 선수나 팬들에게 적절치 못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이 “왜 김 선수를 안 좋아하냐”고 묻자 김 전 차관은 “그건 말씀드리기가 그렇다”고 말했다.

이하 최교일 의원과 김종 전 차관 문답

-김종에게 질의. 최순실 언제 알게 됐나?

=차관 되고 나서 알게 됐다.

-차은택 소개?

=아니다. 지인 소개

-지인 누구?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다.

-차은택과는 사제지간?

=아니다.

-어떤 관계나?

=아무 관계도 아니다.

-리우 올림픽 앞두고 박태환에게 출전을 하지 말라고 종용한 게 사실이냐? 어떻게 된 거냐?

=박태환이 먼저 만나자고 연락이 온 것. 박태환이 먼저 리우올림픽 보내달라고 해서, 내 입장은 그게 아니다. 박태환이 그럼 못 보내주면 뭘해줄 수 있느냐고 물어서 설명한 건데, 그걸 잘못 받아들인 것. 그런데 만약 정부가 보내준다고 하면 그건 IOC 헌장 위배하는 것.

-못 보내면 못 보내는 거지 왜 그런 얘기까지

=그건 죄송하게 생가한다.

-나는 김연아를 안 좋아한다. 말한 것.

=그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왜 그런 말 했나?

=그걸 말씀드리기는 그렇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더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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