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독일 소재지를 확인했으며 현재 독일 교포들과 유학생들이 그 곳 앞에서 잠복하며 이동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14일 씨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정유라의 소재지를 파악했고, 이 일을 도와주는 교포들과 유학생들이 소위 말하는 ‘뻗치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정유라는 이화여대 부정입시의 당사자이자 독일에서 집을 산 30억원의 상속세 등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가 있어 범죄 피의자로 만들면 체포가 가능하다”면서 “정유라가 이 모든 게이트의 핵심이고 역린에 해당되는데 소재 파악을 아직도 검찰이 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가정집인지 여부나 정씨의 얼굴을 확인했는지 여부 등에 대한 질문에 “검찰이 피의자 신분만 만들어주면 당장 체포할 수 있다는 정도만 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재지를 밝히는 순간 또 다시 다른 장소로 옮기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씨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의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왔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언니가 보고 있다 44회_새누리 비주류의 입, 황영철의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