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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친박 뒤늦게 “동반사퇴” 표심 공략…유승민 “친박 후보 이해안가” 직격탄

등록 2016-12-15 22:32수정 2016-12-16 10:50

새누리 16일 원내대표 선거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를 하루 앞둔 15일, 친박근혜계는 지도부 일괄사퇴와 ‘2선 후퇴’를 내걸고, 비박계는 유승민 의원이 친박계를 정면 비판하면서 중도 표심을 공략했다.

친박계 조원진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21일 이정현 대표와 함께 지도부가 동반사퇴하는 게 원칙”이라며 물러날 뜻을 밝혔다. ‘이 대표가 사퇴해도 나머지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직을 유지하겠다’던 기존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친박계가 내세운 정우택 후보는 “원내대표가 되면 강성친박을 2선후퇴시키겠다”며 당내 갈등을 수습하겠다고 강조했다.

비박계에선 유승민 의원이 공개적으로 나섰다. 유 의원은 입장문을 내어 “원내대표 경선에 친박이 후보를 낸다는 사실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며 “원내대표 선거를 통해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정당을 재건하는 집단적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나경원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나 후보도 “야당은 현재 친박계를 협상 파트너로 인정하지 못한다”며 국정을 수습할 수 있는 원내지도부가 들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전체 의원 128명 가운데 30여명 정도 차지하는 중도 성향 의원들은 원내대표 선거가 계파 대리전으로 흐르는 데 부담감을 표했다. 원내대표 경선이 친박계와 비박계의 대결로 갈 경우, 결과에 따라서는 당 내분이 깊어지면서 분당 위기가 높아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주영 의원 등 중도를 표방하는 의원 24명은 이날 모임을 열어, 원내대표를 합의 추대하기 위해 선거일을 늦춰달라고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요청하기도 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언니가 보고 있다 44회_새누리 비주류의 입, 황영철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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